11일 하루에만 온열 질환자 65명 늘어…누적 2213명

추정 사망자 누적 20명…가축 폐사 총 56만 2000마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11일 오후 대구 동구 율하체육공원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로 찜통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8.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폭염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계속되면서 11일 온열 질환자가 65명 추가됐다. 추정 사망자는 늘지 않았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65명이다. 5월 20일부터 이날 오후 11시까지 집계된 누적 온열 질환자는 2213명이다.

추정 사망자는 이날 추가되지 않았고, 누적으로는 20명이다.

누적 가축 폐사 규모는 돼지 3만6000마리, 육계 등 가금류 52만6000마리 등 56만2000마리다. 양식 피해는 50만마리로 확인됐다.

현재 폭염주의보는 인천, 강원, 울산 등 48개 구역에, 폭염경보는 서울, 대구, 인천 등 130개 구역에 내려졌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일 최고 체감기온은 용인 37.6도, 안성 37.5도, 홍천 36.7도, 담양 36.5도, 구례 36.3도, 세종 36.1도다.

한편 행안부는 7월 31일 오후 7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