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소방학교, 드론 물품 배송받는다

교내에 드론 배송 배달점 설치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을 실은 드론이 제주시 비양도를 향해 비행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중앙소방학교는 8월부터 교내에 드론 배송 배달점을 설치하고 물품을 배송받기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공주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배송 분야'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다. 공주시 내 물류 취약지역인 중앙소방학교를 포함한 15곳에 음식과 지역 특산물이 신속하게 드론으로 배송된다.

배달앱 '휘파람'을 이용해 드론배송을 클릭한 뒤 구매하고자 하는 물품을 선택 후 결제를 하면 배송이 시작된다. 주문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다.

김승룡 학교장은 드론 배송 서비스의 첫 고객으로서 공주시 특산물을 드론으로 배달받아 교육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김 학교장은 "이번 서비스로 교육생들과 교직원들에게 더 나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며 "이번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으로 긴급 약품 배송, 산간 지역 구호물품 지원, 실종자 수색 및 구조활동 등 소방 드론의 활용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