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쯔양 여론선동 그만…낙태 병원, 유흥주점서 받은 돈 공개하라"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유튜버 쯔양이 전 남자 친구의 폭행과 성폭행 녹취 증거를 공개했음에도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거짓말하지 말라"고 재차 증거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가세연' 김 대표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쯔양 '감성 호소' 여론 선동 영상 잘 봤다. 정작 가세연이 요청한 해명은 하나도 없었다"며 추가로 제시해야 할 증거들을 나열했다.
김 대표는 "명의도용 낙태 수술, 전라도 광주의 한 병원에서 했다고 하는데 전 남자 친구 A 씨 친누나 녹취에 '건강보험공단에 알아보니 최근 1년까지만 알 수 있다'고 했다"며 "과연 그럴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는 최대 5년 전 진료 내역까지 확인 가능하다고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0년 4월에 낙태 수술받았으면 충분히 알 수 있는 사안"이라며 "의료진이 쯔양에게 이름 확인을 안 하고 수술했다고요? 도대체 어느 병원이냐.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A 씨를 만나기 전 유흥업소에서 일한 것에 대한 해명이 빈약하다며 "2018년 언제 A 씨를 헌팅포차에서 만났고, 종로 유흥주점에서 일한 시기와 당시 받은 봉사료 내역을 공개하면 다 증명될 사안"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얼굴도 본 적 없는 사람들'이라던 룸살롱 동료 여성 2명에 대한 거짓말 해명이다. (쯔양이 공개한) 녹취에서 이 두 여성은 쯔양과 룸살롱에서 대화하던 사이라는데, 왜 얼굴도 본 적 없는 사람이라고 했냐"고 물었다.
김 대표는 "제발 가세연의 요청에 물타기 하지 말아 달라. 가세연은 쯔양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구제역, 전국진, 카라큘라, 최 모 변호사를 공개하고 응징한 채널"이라며 "근데 응징은 응징이고 더 이상 쯔양 자체를 '성역'으로 만드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 씨가 나쁜 놈인 것과 쯔양의 거짓말은 별개의 문제다. 감정에 호소하지 말고 가세연이 요구한 딱 3가지 해명 요구에만 답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쯔양이 왜 해명해야 하냐", "임신 중절 수술은 비급여 진료라서 건강보험공단이나 심사평가원에 진료 기록을 보내지 않는다. 팩트 체크 제대로 해라", "당신이나 논점 흐리기 멈춰라", "옳고 그름을 떠나 힘든 사람 가슴에 그만 못 박아라", "멍청한데 자존심 부리면 이렇게 사람이 추해지는구나", "본인 스스로 무덤을 파네", "누가 봐도 쯔양이 피해자이고 안타까운 사연인데 제대로 된 증거도 없이 모함하는 건 무슨 논리냐" 등 공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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