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가 환영" 올림픽대로 서울 진입구간에 '서울 상징물' 야간 경관 조성

서울시, 올림픽대로 마곡대교~가양대교 진입구간에 '경계 경관 특화 대상지' 용역
220m 방음벽과 중앙녹지에 '남산타워' 등 시 상징물 이미지 표출…조명은 '서울색'

중앙녹지 시 상징물 표출 예시 그래픽.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가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으로부터 서울시로 진입하는 고속도로 구간에 남산타워·해치 등 시 상징물을 활용해 야간 경관을 연출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산하 서울시설공단은 올림픽대로 마곡대교~가양대교(서울방향) 구간에 '경계 경관 특화 대상지'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앞두고 있다.

올림픽대로 마곡대교~가양대교 구간은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으로부터 서울시로 들어올 때 지나야 하는 진입 구간이다.

시는 220m 도로의 방음벽과 중앙녹지 곳곳에 레이저 등으로 서울시 상징물(남산타워·숭례문 등)과 서울시 마스코트 '해치와 소울 프렌즈'의 이미지를 표출한다는 방침이다.

스카이 코랄 등 '서울색' 야간 조명도 방음벽과 중앙 녹지에 설치해 밤을 밝힌다. 서울로 진입하는 이들에게 환영과 환대의 의미를 전하고 졸음 운전을 방지하는 취지다. 올해까지 용역을 마치고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설계 용역에 들어가면 세부 사항은 바뀔 수 있다"면서도 "'해치와 소울 프렌즈'·서울색 등 시 상징물을 최대한 활용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관광객에게 환대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시 진입 구간에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6월에는 서울로 진입하는 올림픽대로 개화IC~88분기점 사이 1km, 강변북로 가양대교 인근과 한강대교~동작대교 사이 2.3km 구간 3만 4000㎡(1만 평)에 스카이 코랄 계통 꽃을 심어 '서울색 환영 꽃길'을 조성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