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호우로 시설·재산피해 102건…도로 3곳 통제중

하천 29개소도 통제…노원에 162㎜ 폭우
현재 소강상태…밤부터 다시 강한 비

17일 서울 노원구 수락지하차도 입구에 진입금지 표시판이 걸려있다. 서울시는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중랑천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이날 오전 9시 7분부로 동부간선도로 전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2024.7.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102건의 시설·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등 서울 지역에서 호우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이번 호우로 인한 시설·재산 피해는 총 102건이다. 집계가 진행 중이어서 추후 피해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증산교, 사천교, 가람길 3곳의 도로가 통제 중이다. 하천 29개소, 둔치주차장 4개소도 통제됐다.

서울 10개 구에서 침수예보를 발령하고 반지하 거주민 등의 대피를 돕는 동행파트너 176명을 출동시켰다.

이날 아침 일부 지역(노원)에 최대 162㎜에 이르는 비가 내렸으며 현재는 비구름대가 북쪽으로 빠져나가며 호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비는 이날 늦은 오후 다시 강해져 다음날 아침까지 시간당 30~7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전망이다.

이날 1시간 최대 강수량이 기록된 곳은 성북(84㎜)이다.

서울시는 오후 12시부로 비상근무 2단계를 해제하고 보강 근무를 실시 중이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