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이 바지 벗긴 뒤 사진 찍고 자는 친구 양주 먹였다" 과거 재조명

가수 정준영.  ⓒ News1
가수 정준영. ⓒ News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5년 전 발생한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멤버인 가수 정준영에 대한 웹툰 작가 박태준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eNews24'에 올라온 과거 영상이 13일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채널은 지난 2012년 11월 '슈퍼스타 K4 최측근 박태준이 폭로한 정준영의 사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정준영은 '슈퍼스타 K4'에 출연하면서 '4차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에 제작진은 정준영의 절친으로 알려진 박태준에게 '정준영의 진짜 모습'에 대해 물었다.

먼저 박태준은 "제가 방송 보면서 되게 화가 났던 게 방송에 나갈 수 있는 것만 편집하니까 그나마 그 정도지, 실제로 보면 (엉뚱함이) 말도 못 한다. 실제로 만나면 (4차원이 아닌) 100차원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태준은 '정준영의 4차원 행동'에 대해 "제가 화장실 갔다 왔는데 갑자기 4명이 달려들어서 바지를 벗겼다. 그리고 그 모습을 찍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는 친구한테 갑자기 양주를 먹였다. 재밌어서 그랬다더라. 어둠의 자식"이라고 말했다.

('eNews' 갈무리)

방송 당시 정준영이 다른 출연자들에게 친화력을 발휘하는 등 사교성 있는 모습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 외국에 살아서 그런지 마인드가 굉장히 개방적이다. 네 거, 내 거가 없다. 네 것도 다 내 것이고 내 것도 다 네 것이고, 다만 내 것이 너무 적어서 다 남들 것이 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에 놀러 와도 자기 거 다 친구에게 주고, 또 내 것도 다 가져간다. 조금만 안 친했으면 마치 도둑놈 같다"고 강조했다.

또 박태준은 정준영의 여자관계와 관련해 "준영이가 이 여자, 저 여자 만나고 다니는 건 아니다. 워낙 마인드 자체가 다 친구라고 생각하다 보니까 친한 애들이 많다"며 "그걸 다른 사람이 봤을 땐 카사노바처럼 비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제작진이 "여자들한테 작업하는 걸 본 적도 있냐"고 집요하게 묻자, 박태준은 "아니요. 준영이는 작업을 잘 안 건다. 오히려 말없이 있는다. 그게 먹히나 보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박태준은 "4등 안에 들면 차를 받는데, 준영이가 어머니 드릴 거라고 하더라. 정말 의외였고 다시 봤다"면서 "앞으로 더 잘 돼서 나한테 빌려 간 돈도 갚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지내라"라고 덧붙였다.

영상을 다시 본 누리꾼들은 "요약하면 남자 바지 벗기고 촬영하는 몰카범에 도둑놈이고 돈도 안 갚는다는 소리", "인터뷰라 좋게 좋게 돌려 말해서 저 정도지. 잘 들어보면 쓰레기라는 소리", "다시 보니 소름 돋는다", "박태준이 많이 순화해서 말했다", "난 그때 이 인터뷰 보고 정준영 이렇게 될 줄 알았다" 등 댓글을 남겼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