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가유공자 '낡은 집' 수리해준다…보훈복지의료공단과 맞손
주거 취약 국가유공자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취약 유공자 발굴 후 현장 실사 등 거쳐 주거환경개선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열악한 주거환경에 있는 국가유공자들을 돕기 위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손을 잡는다.
서울시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1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주거 취약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신현석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사업이사가 참석한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는 주거환경의 개선이 필요한 국가유공자를 발굴하고, 상·하반기로 나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대상자를 2회 추천하게 된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추천받은 국가유공자 가구를 대상으로 현장실사와 주거환경개선사업 운영위원회를 거쳐 대상 및 지원 금액을 확정한 후, 국가유공자 대상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한다.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국가유공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현석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사업이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행복한 삶을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며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수혜자 확대 및 보훈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강화와 지원에 필요한 조치를 아끼지 않고 든든한 지원자로 함께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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