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무더위 속 서울 '15만' 퀴어축제…도심 곳곳 맞불 집회 '충돌은 없어'
제25회 서울퀴어문화축제 개최
슬로건은 ‘예스 퀴어(YES, QUEER)’
-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국내 최대 성소수자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와 이를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1일 동시에 열렸다.
이날 서울 종각역 일대에서 '제25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광장에서 열리지 못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도서관 주관 ‘책 읽는 서울광장’ 행사가 예정된 탓으로, 서울역사박물관 등지에서 서울퀴어문화축제 기념토론회도 열려고 했으나 연달아 장소 대관이 거절됐다.
같은날 중구 서울시의회 인근에서는 퀴어축제 반대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등 문구가 적힌 깃발과 손팻말을 들고 서울시의회 앞부터 서울지하철 1호선 시청역까지 4개 차로에서 시위를 이어갔다.
한때 퀴어축제 행렬을 향해 동성애 반대를 외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지만, 행사장과 반대 집회 장소가 떨어져 있어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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