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차수판·개폐형 방범창·역류방지 밸브 무료 설치 지원

다음 달까지 공공 하수관로 개량 완료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 침수 대비를 위한 물막이판이 준비돼 있다.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동작구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관내 침수 우려가 있는 주택·상가에 △차수판(물막이판) △역류방지용 밸브 △차수 겸용 개폐형 방범창 침수방지시설 3종 세트를 무상 설치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건물 내부로 빗물이 유입되거나 역류하는 것을 예방하고 저지대인 경우 재난 시 방범창을 열고 대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거주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무상 설치를 신청하면 된다. 구는 현장 조사로 침수 가능성을 확인하고 주변 환경·건물 상태에 따라 적합한 시설을 설치한다.

동작구는 또 총 90억여 원(구비·시비)을 투입해 3월부터 진행해온 구 전역의 공공 하수관로 6.9㎞에 대한 개량 공사를 다음 달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노후·불량 하수관로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점검과 정비를 진행해 도로 함몰, 지반 침하 등 사고를 예방한다.

지난달 관내 침수 취약 지역의 하수관로 61㎞와 빗물받이 1만 7000곳을 대상으로는 각종 토사, 쓰레기 등을 제거하는 준설 작업도 마쳤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장마철을 앞두고 풍수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 재난 관리와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