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질병청, '급성 심정지 환자 생존율 향상' 워크숍 개최

압박성 질식 등 특수 상황에 대한 구급대원 경험 공유

제7차 급성심장정지 구급품질 향상 워크숍.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소방청과 질병관리청이 22일 대구 EXCO에서 제7차 급성심장정지 구급품질 향상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워크숍에는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소방청과 질병관리청, 119구급대원과 중앙품질관리지원단 등 약 100명이 참석한다. 119구급대원과 응급의학 전문가들이 압박성 질식, 익수 등 특수상황 환자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급성심장정지 발생 현황과 관리 방안'에 대한 배원초 질병관리청 손상예방정책과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중앙품질관리지원단 서영빈 팀장의 '2023년 심장정지 핵심 지표와 소방서별 현황'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 119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생존자들의 모임인 리본(Re:Born)클럽의 생존자 회원들이 함께 참석해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1부에서는 '외상성 심장정지 상황에서의 현장대응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수명 소방장이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최슬기 교수가 군중 압착으로 발생한 다수사상 심정지의 특성과 소생률 향상을 위한 현장 처치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특수상황에 대한 심정지 생존율 향상 전략'을 주제로, 이재현 소방위가 '익수 상황에서 심정지 생존율 향상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허단희 소방위는 '감전 상황에서의 심정지 생존율 향상 방안'을, 박철우 소방장은 '신생아·영아·소아의 심정지 생존율 향상 방안'에 대해 각각 소개할 예정이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질병관리청 및 응급의학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여러 특수상황에 대한 119구급대원의 전문처치 역량을 향상시켜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방청과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심정지 환자의 발생 현황과 치료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 향상에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