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대학 함께 첨단분야 인재 양성…5개 연합체 신규 선정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4년간 연간 102억원씩 지원
-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비수도권 광역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연합해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연합체 5개가 신규 선정됐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지자체 참여형' 연합체가 그린바이오, 첨단소재·나노융합, 데이터보안·활용융합,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 총 5개 분야에서 선정됐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은 대학 간 융합·개방·협력을 통해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분야 인재를 국가 차원에서 양성하는 사업이다. '대학주도형'과 '지자체 참여형'으로 구분된다.
이번에 신규 연합체가 선정된 지자체 참여형은 분야별로 비수도권 광역 지자체와 대학이 연합체를 만들어 참여하는 유형으로, 지난해 신설됐다.
그린바이오 연합체 참여 지자체는 대전, 참여대학은 충남대·경희대·서울대·전남대·연암대다.
첨단소재·나노융합 연합체에는 강원이 지자체로 참여하고, 중앙대·강원대·한남대·국립금오공과대·인하공업전문대학이 참여한다.
데이터보안·활용융합 분야는 지자체 강원, 대학은 강원대·아주대·충남대·한양대 에리카캠퍼스·영남이공대가 참여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참여 지자체는 충남, 대학은 단국대·경희대·한서대·호서대·충북보건과학대다.
사물인터넷 분야 참여 지자체는 제주, 대학은 세종대·대전대·동국대·제주대·제주한라대다.
선정된 연합체들은 연간 102억 원을 지원받고, 지자체와 대학이 수립한 인재양성 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2027년까지 사업을 수행한다.
지자체는 지역 산업과 연계해 지역 소재 기업과 연구단지 등 자원을 대학 교육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관·참여대학은 학과 간 융·복합, 기업 협업, 실험·실습 장비 확보, 학사 유연화 등을 통해 첨단분야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학생들이 소속 학과와 관계 없이 첨단분야 교과·비교과 과정을 이수하도록 운영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번 신규 선정을 통해 총 18개 첨단분야 연합체를 지원하여 첨단분야 인재 양성의 저변을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지역, 대학, 산업·연구계 등 다양한 주체가 협력해 학생들이 양질의 첨단분야 교육을 접하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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