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중소기업·자영업자에 무이자 특별보증 융자…업체당 7000만원까지

1년간 무이자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모습. (동작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동작구는 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무이자 특별보증 융자 지원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동작구는 전날 서울신용보증재단 및 제1금융권 4개 시중은행(국민·우리·신한·하나)과 약 263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무이자 특별보증 융자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에 따라 22일부터 구와 시중은행 출연으로 소상공인 특별보증 융자를 실시한다. 최초 1년간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동작구는 지난해부터 4년간 총 1000억 원 규모의 융자 재원을 목표로 매년 263억여 원을 마련해 소상공인의 경영 자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는 관내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최대 7000만 원 이내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22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할 수 있다. 희망 업체는 사업자등록증, 매출 증빙자료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관내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에서 상담한 후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동작구는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상반기에 20억 원 규모로 총 34개 업체에 융자 지원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10억 원을 편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이 폐업·노령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노랑우산공제 희망 장려금 지원' 사업도 실시한다.

다음 달에는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가계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150억 원어치의 동작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융자 지원이 막다른 터널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