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 다회용기 도입…서울시의회 입법지원·아람코 기부

두산베어스·LG스포츠·서울지역자활센터협회 등 업무협약 체결

다회용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잠실야구장 다회용기 프로그램 업무협약식. (서울시의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아람코 코리아·두산베어스·LG스포츠·아모제푸드 등과 12일 서울시청에서 잠실야구장 내 다회용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속 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ESG 협력, 자원순환 협력, 다회용기 이용 문화 확산 등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기관들은 시민들의 다회용기 이용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잠실야구장 내 식음료 시설에서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와 다회용기 사용 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서울시가 행·재정적 지원, 시의회가 입법적 지원, 아람코 코리아가 구장 내 다회용기 사용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부금 기부, 두산베어스·LG트윈스가 홍보·교육 협력과 친환경 경기관람 문화 조성, 서울지역자활센터협회가 다회용기 제작과 공급·회수 등 운영 전반을 맡았다.

협약식은 봉양순 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오세훈 시장, 칼리드 라디 아람코 코리아 대표이사 대행, 고영섭·김인섭 두산베어스·LG트윈스 대표이사, 윤혜연 (사)서울지역자활센터협회장, 신희호 아모제푸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봉 위원장은 "그간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조례 개정으로 공공기관에서 주최하는 행사의 폐기물 감량 계획 수립을 의무화하는 등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며 "다양한 친환경 정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