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기계금속·수제화 업체에 작업 환경개선비…업체당 500만원까지
소화기, 화장실 개선비 등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금천구는 16일까지 5대 도시제조업 작업환경 개선 비용을 지원하는 '도시제조업 작업 환경개선 지원사업'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의류봉제, 기계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 5개 도시제조업종에 사업장 환경 개선과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필요한 품목의 구매비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안전관리 품목(소화기, 화재감지기, 누전차단기 등 10가지) △근로환경 개선 품목(화장실 개선, 공기청정기, LED 조명 등 15가지) △작업능률 향상 품목(작업의자, 미싱보조테이블, 컨베이어 등 9가지)을 지원한다. 이 외 품목도 전문가 상담 후 인정 받으면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제조업체의 필수 장비(재봉기·인쇄기 등)는 지원받을 수 없다.
보조금은 최대 500만 원이다. 환경개선 후 준공검사까지 마쳐야 지급되며 개선 비용 중 10%는 자부담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관내 소재한 5대 도시제조업을 운영하는 소공인으로 △상시근로자 수 10인 미만 △실태조사, 컨설팅 및 교육, 최대 3년간 사후관리·실태측정 동의 △신청접수 마감일 기준 국세·지방세 미체납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지하 또는 반지하로 유해 물질에 상시 노출되는 업체, 분진·조도·전기안전 등이 평균 기준 이하인 업체 △현 사업장에서 업력이 오래된 업체 등을 우선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소공인은 금천구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신청 서류와 세부 내용을 확인하고 16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지역경제과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6월 중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구에는 G밸리 산업단지를 포함해 준공업지역이 31.7%를 차지해 많은 제조업이 있다"며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하고 경쟁력도 강화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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