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주민 '마약 예방' 클래스…중독 자녀 둔 남경필 전 지사 강연

400명 선착순

마약류 오남용 예방 클래스. (동작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동작구는 마약류에 대한 주민들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17일 CTS 아트홀에서 '전문가에게 듣는 마약류 오남용 예방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불법 마약류 오남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양육자인 부모와 성인에게 마약류 중독과 그 심각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한다.

'판도라의 상자, 마약 OUT'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의는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마약류 오남용과 그 실태에 대해 1·2부에 걸쳐 다룬다.

1부에서는 마약 중독치료 권위자인 조성남 을지대학교 중독재활복지학과 교수가 강연한다. 마약 중독을 일으키는 기전 등 마약류·유해약물 오남용의 전반적인 실태와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2부에서는 최근 마약 예방 치유 운동단체 은구(NGU, Never Give Up)를 설립한 남경필 대표(전 경기도지사)가 마약 중독 자녀를 둔 가족의 경험담을 토대로 마약 중독 치유·회복 등에 대한 강의를 한다.

동작구에 거주하는 성인이면 누구나 16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총 4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QR코드 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동작구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마약예방팀을 신설하는 등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마약류 오남용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모든 위험요소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