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와 성관계' 남성…동거녀 살해 맨발 남성에 경비원 덜덜[주간HIT영상]

편집자주 ...이번 한 주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영상을 선별했습니다.

(JTBC 갈무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첫 번째는 동거하던 여자 친구와 여성의 모친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의 체포되기 전 모습입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지난 25일 20대 남성 A 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는데요. A 씨는 이날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 소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자 친구 B 씨와 B 씨의 50대 모친 C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던 B 씨는 치료 도중 숨졌고, C 씨는 중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TBC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A 씨가 범행 직후 맨발로 오피스텔을 걸어 나오는 장면이 담겼는데요. A 씨는 도주하지 않고 경비원에게 신고를 부탁했고, 저항 없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비원은 "놀라서 손이 덜덜 떨린다. (A 씨가) 112에 신고만 해달라고 그 이야기밖에 안 했다"며 두려웠던 심경을 전했습니다. A 씨가 왜 흉기를 휘둘렀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MBC 갈무리)

두 번째는 부산 도심에서 일어난 전기 버스 급발진 사고입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교차로에서 시내버스가 택시를 추돌한 뒤 1톤 트럭과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MBC가 공개한 영상에서 왕복 6차로를 달리던 시내버스는 한 차례 덜컹거리더니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버스는 신호 대기 중인 택시를 들이받고 300여 m를 더 달린 뒤 교차로를 가로지르던 1톤 트럭과 승용차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사고 당시 버스를 뒤따라오던 차 블랙박스 영상에는 버스 뒤편의 브레이크 등이 빠르게 깜빡이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50대 버스 기사는 수십 차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지만 듣지 않았다며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고 버스는 2년 전 출시된 국내 대기업의 전기 버스로, 제조사 측은 "영상만으로는 급발진 여부를 단정 지을 수 없다"며 "경찰 조사를 지켜보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세 번째는 차에 자신의 몸을 비비는 남성의 영상입니다.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젊은 남성이 흰색 아우디 승용차에 다가가 몸을 비비는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남성은 주변을 살핀 뒤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 차 보닛을 소매로 닦았습니다. 이어 보닛 위로 올라가 몸을 밀착시키고 몸을 비벼댔는데요. 남성은 자동차 등의 기계에 성적 흥분을 느껴 음란 행위를 하는 메카노필리아(mechanophilia) 증후군 환자로 추정됩니다. 누리꾼들은 "차주가 알게 되면 정말 기분 더럽겠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기괴한 장면이다. 별 걸 다 본다" 등의 반응을 남겼습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