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부터 창업까지…'먹고사니즘' 교육 나선 서울 자치구 [서울in]
용산구, 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
키오스크 사용법 알려주는 성동구…중구는 '1인 요리'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자치구들이 창업·스마트폰 활용 등 학교 밖 일상 생활을 돕기 위한 교육에 나선다.
30일 용산구에 따르면 구는 다음 달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해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창업 필수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아카데미에서는 △상권분석 △사업계획서 이론·실습 △온라인 마케팅 △창업 세무 등 소상공인으로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기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근로계약서 작성, 임금·퇴직금·주휴수당 등 많은 이들이 헷갈려하는 노무도 배울 수 있다.
교육은 4월 15~16일 용산아트홀 문화강좌실에서 열리며 이수자에게는 서울신보 창업자금 특별보증 신청에 필요한 교육 수료증을 교부한다. 다음 달 8일까지 50명을 모집한다.
종로구는 같은 달부터 주얼리 전문가 양성을 위한 '주얼리 경영 아카데미' 운영에 나선다.
투자 유치를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뿐 아니라 세법·노무법 등 주얼리 분야 소상공인으로서 알아둬야 할 법률 내용을 두루 알려준다. 교육에 80% 이상 출석한 경우에는 수료증을 수여하고, 교육생 내부 투표로 뽑힌 우수 수료자에게는 전문 컨설턴트의 맞춤 컨설팅도 제공한다.
다음 달 16일부터 5월 23일까지 매주 화요일·목요일, 총 24시간 과정으로 구성됐다. 서울시 소재 주얼리 사업체 경영자를 대상으로 하며, 관내 주얼리 사업체 경영자나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소상공인을 우대한다. 모집 인원은 총 20명이고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생업 이전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성동구는 어르신, 장애인 등 정보 취약 계층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찾아가는 정보화교육'을 시작한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배우고 싶어도 거동이 불편해 기관 방문이 어려웠던 이들을 고려했다.
경로당, 노인복지센터, 복지관 등에 찾아가 디지털 기기에 친숙하지 않은 계층에게 △무인단말기(키오스크) 사용법 △스마트폰 활용법 △쇼핑·음식 주문 앱 사용법 등 '생활 밀착형' 교육을 제공한다.
중구는 '간단 조리법' 교육을 준비했다. 다음 달부터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요리 강좌 '웰빙요리 랩소디'를 시작한다. 저염쌈장 양배추롤, 두부면 콩국수, 봄나물 파스타 등 1인 가구 혼자서도 간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조리법을 배울 수 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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