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건축문화제' 총감독에 김호민 폴리머 대표 위촉
건축문화제 프로그램과 건축상 전시 총괄 기획
김 감독, '폴리머' 책임건축가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2024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 총감독으로 김호민 건축가(poly.m.ur 대표, 책임건축가)를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총감독은 올해 건축문화제 프로그램과 건축상 전시 등을 총괄 기획하게 된다.
올해 총감독으로 위촉된 김호민은 평범한 민가를 통해 한국인의 집을 탐구하는 건축가다. 현재 한국교육방송 '건축탐구 집' 프로그램 프리젠터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동대문 메리어트호텔, 신사동 근린생활시설(신사블루스), 구기동 주택(딥하우스) 등이 있다.
김호민은 영국 건축사협회에 등록된 영국 왕립 건축사로서 코넬대학교, 서울대학교, 경기대학교 등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는 폴리머(poly.m.ur)의 대표이자 책임건축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뉴욕, 런던, 서울의 도시재생 이야기' 등 책도 썼다.
김 총감독은 "건축문화제를 통해 우리 삶에 수많은 영향을 주고받는 '집'에 대한 다양한 시도에 주목하고자 한다"며 "이를 매개로 시민이 건축이 거리가 먼 이야기가 아니라 삶의 행복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는 사실을 깨닫고 공감해 나가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올해는 건축문화 저변 확대뿐 아니라 '건축'을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 시키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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