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참는 손흥민, 마주 선 이강인 …"개XX들아 양보해" 사설 구급차 욕설[주간HIT영상]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첫 번째 영상은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모습입니다. 당시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 보는 방향으로 서 있었습니다. 이때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고개를 숙인 채 한동안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 앞에 이강인은 양손을 허리에 짚은 채 숨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이강인은 차두리 코치의 포옹을 받은 뒤 그대로 자리를 떠났습니다. 뒤이어 손흥민의 앞모습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당시 손흥민은 탈구된 손가락을 만지면서 눈물을 참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두 번째 영상은 출근길 한 사거리에서 사이렌을 울리며 끼어든 사설 구급차가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스피커로 쌍욕을 퍼붓는 장면입니다.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한 운전자는 "좌회전 도중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울려서 양보하기 위해 구급차가 어디에서 오는지 찾고 있었다"며 "앞 차량인 팰리세이드에 가려져 보이지도 않는 각도에서 훅 들어오더니 갑자기 스피커로 쌍욕을 했다"고 토로했습니다. 구급차 운전자는 "양보하라고 개XX들아! X발 진짜"라고 말한 뒤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이후 해당 구급차 운전자는 잘못을 인정하면서 "병원으로 이송 중인 환자 상태가 갑자기 악화해 응급실로 가고 있었다. 근데 차들이 생각처럼 양보해 주지 않아서 욕했다.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습니다.
마지막 영상은 설 연휴였던 지난 10일 오후 2시42분쯤 충남 논산시 연산면 송정리의 한 도로에서 역주행하는 버스입니다. 당시 문제의 버스는 정체 차량이 늘어서 있는 편도 1차선 도로에서 갑자기 안전지대를 침범해 끼어들었습니다. 이 버스는 앞서 먼 거리에서부터 역주행하며 달려오고 있었고, 맞은편에서 정주행하는 차를 피하려 안전지대로 들어서 큰 사고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버스를 목격한 이는 "긴급 차량도 아니었다"면서 스마트 국민 제보에 난폭 운전, 중앙선 침범, 안전지대 침범 등으로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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