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원' 후원에 정유라 "이왕이면 '미움 잔뜩' 담아 181818원 보내달라" 응수

태블릿PC 포렌식 작업 비용 마련을 위해 후원을 요청한 정유라씨는 지난 27일 밤 '18'원'을 입금받았다며 "이왕 보낼 것이라면 181818원을 보내라"고 응수했다. (SNS 갈무리) ⓒ 뉴스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는 자신을 미워하는 좌파들이 후원 계좌에 '18원'을 입금하는 식으로 욕을 하고 있다며 불편해했다.

그러면서 이왕 욕할 바에야 쩨쩨하게 18원을 보내지 말고 181818원(18만1818원)을 보내라고 받아쳤다.

정유라씨는 28일 자신의 SNS에 후원금 관련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지난 18일 최서원씨의 태블릿 PC를 검찰로부터 돌려받았던 정씨는 "포렌식 작업 비용을 마련해야 한다"며 후원 부탁과 함께 계좌번호를 알렸다.

정씨는 이 계좌에 27일 밤 '18원'이 입금됐다며 '이체 명세서'를 공개한 뒤 "지금까지 좌파들이 보낸 18원으로 적어도 커피 한잔은 사 먹었다"면서 "18원도 돈이다, 18원 모아 부자 돼야지"라고 입금자를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왕 보낼 거면 날 향한 미움을 가득 담아서 181818원으로 보내라, 거지들"이라고 비난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