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지각'으로 사고 면한 식당 사장…술집 성추행男, 치마 속에 손 '쓱'[주간HIT영상]

편집자주 ...이번 한 주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영상을 선별했습니다.

(유튜브 '한문철 TV' 갈무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첫 번째는 보행자 신호에 길을 건너던 남성이 우회전법을 위반한 차를 걷어차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은 사연입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공개된 영상에는 2차로를 달리던 차가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를 무시한 채 우회전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운전자는 보행자를 보고도 멈추지 않았는데요. 이때 보행자는 차량 끝부분을 발로 걷어찼습니다. 차주는 노발대발하면서 경찰에 신고했고, 보행자는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됐는데요. 이에 대해 보행자는 "너무 놀라 갑자기 발이 올라갔다"고 했습니다. 한 변호사는 보행자에게 "정식재판 청구하시길 바란다"며 "고의가 없었다는 걸 법원에서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차주가 실제로 차를 수리했는지, 견적만 받은 건지, 과연 수리가 필요할 정도로 재물손괴가 됐는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JTBC 갈무리)

두 번째는 '3분 지각'으로 큰 사고를 피한 식당 사장의 사연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3시3분께 경기 하남시 풍산동에서 60대 여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상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사고 당시 다행히 식당 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피해 식당 주인 임모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평소에는 오후 3시면 출근을 하는데 이날은 단 몇 분 지각으로 위험을 피했다고 했습니다. 또 직원들 역시 평소에 일찍 출근하는 편이나 이날만큼은 웬일인지 다 같이 지각을 하면서 사고를 면했다고 전했는데요. 임씨는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고, (직원들과) 끌어안고 서로 많이 울었다. 그날따라 지각을 해줘서"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한편 이 사고로 A씨와 차에 타고 있던 동승자 5명 등 모두 6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운전미숙으로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세 번째는 술집 여성 종업원과 여사장을 잇따라 성추행한 남성입니다. 19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달 전북 익산의 한 주점에서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영상에는 한 남성이 종업원의 엉덩이를 툭 치더니 손을 슬쩍 치마 속으로 집어넣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에 놀란 직원은 남성의 손을 뿌리치고 자리를 피했는데요. 남성은 직원의 말을 듣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러 온 사장에게도 손을 뻗어 성추행을 이어갔습니다. 사장이 항의하자 남성은 '내가 뭘 했다고 이러냐'며 도리어 화를 내고, '경찰 친구를 부르겠다'고 전화를 거는 척까지 했는데요. 이후 사장은 남성을 성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하고 증거물로 자신의 바지를 제출했습니다. 바지에서는 남성의 지문이 나왔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추행이 정식으로 사건화되자 남성은 가게로 찾아가 '내 가정이 깨지게 생겼다. 없던 일로 하자'며 생떼를 부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남성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고 검찰이 해당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