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절친' 퍼디난드·에브라 "청소부라도 좋다, 오겜 출연시켜달라"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전 EPL 축구 스타 리오 퍼디난드와 파트리스 에브라가 영화 출연을 꿈꿨다. 또 이날 바리스타에 이어 골키퍼로 포지션을 바꾼 '해버지' 박지성의 모습도 포착됐다.
27일 STUDIO X+U 예능 '맨인유럽(Man in Europe)' 박지성과 파트리스 에브라 콤비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박지성과 에브라는 커피차 서포트로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는 현 코리안리거들을 찾아갔다.
'해버지' 박지성은 바리스타로 변신, 코리안리거들과 함께 뛰는 해외 축구 스타들에게도 직접 제조한 커피를 선사했다.
박지성표 커피에 선수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지성은 본격적으로 후배 챙기기에 나섰다.
박지성이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주제 사에게 "희찬이 어떠냐?"라며 묻자, 주제 사는 "내가 잘 돌봐주고 있다"라며 황희찬을 끌어안아 웃음을 선사했다. 또 김민재가 속한 FC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는 "민재는 골을 더 넣어야 한다. 맞다! 민재는 수비수지"라며 '독일식 유머'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의 황희찬, FC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FC 미트윌란의 조규성, 셀틱 FC의 3인방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 등 코리안리거들이 심각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선배 박지성에게 후배들은 고민을 털어놓자, 박지성은 "한 명의 선수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자. 내가 할 수 없는 것들을 노력하지 말자"라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에브라 또한 "모든 건, 단거리가 아닌 장거리 경주다"라며 선배 선수다운 조언을 더했다.
또 이날 박지성은 골키퍼가 되어 후배들의 공을 받는 모습도 포착됐다. 박지성이 후배들과 뜻밖의 축구 대결(?)에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 박지성의 옛 맨유 동료 리오 퍼디난드는 에브라와 함께 "뒤에서 청소하는 역할이어도 상관없다"며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에게 갑작스러운 러브콜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khj8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