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싶다 OOO" "궁디팡팡해주삼"…01년생 여대생·교수 불륜 카톡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와 SNS 등에는 "OOO 교수 학생 불륜"이라며 두 사람이 나눈 문자 메시지와 사과 카톡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메신저 내용을 공개한 글쓴이에 따르면 학생은 01년생 여성 B씨이고, 상대인 교수는 82년생 남성 A씨다.

공개된 대화에는 학생이 "잘자 사랑해"라고 말하자, 교수는 "좋은 꿈 내 사랑. 행복하고 기분 좋은 꿈꾸길"이라고 인사를 나눈다.

다음날 오전 "잘 일어났냐"고 묻는 교수에게 여학생은 "여섯시반에 기상해서 씻고 일교시 문제 다 풀었어요 교수님. 떡도 하나 챙겨먹구 화장실에 갑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교수 A씨는 "너 최고다. 너 진짜배기구나. 정말 멋지다"라고 했다.

이후 A씨와 B씨는 19금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교수 A씨가 "이런 강한 네 모습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들어. 먹고 싶다 OOO"이라고 말하자, 여대생인 B씨는 "먹을 생각만 하지 우리 오빠는"이라고 답하고 있다.

두 사람의 불륜 사실은 둘이 나눈 메신저 대화를 교수의 아내가 학과 단체 채팅방에 폭로해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문자가 공개된 후 학생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글을 보고 믿지 못하는 분들도 계실꺼고 실망도 많이 하셨을 것이다. 저 또한 이 상황까지 오게 될 줄 몰랐다. 일이 이미 커져버렸다"고 했다.

이어 "관계를 정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앞으로 얼굴을 들고 다닐 자신이 없다. 한 가정을 풍비박산 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디시인사이드 커뮤니티에 따르면 교수가 수업에 들어와 "나는 진짜 사랑이었다. 여자는 젊으니 보호해달라. 나는 교수 계속할 것"이라고 선언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