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서비스 '취약·위기가구 지원'으로 통합…맞춤형 지원 강화

서비스 간 칸막이 없애고 거주지역 상관없이 지원
여가부 차관, 세종 가족센터 방문…현장의견 청취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이 4일 오후 세종시 새일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경력단절예방 및 지원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4일 오후 세종시 가족센터를 찾아 가족서비스 지원 현장을 살펴보고 센터 이용자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각 센터에서 대상별·개별적 수요에 따라 운영해 온 취약·위기가족 서비스 지원 사례를 살펴보고 내년부터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가족서비스 사업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사례관리 서비스를 받고 있는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등 이용자와 사업 운영자, 현장 종사자가 참석했다.

세종시 가족센터는 가족상담사업과 가족희망드림, 다문화가족 사례관리 등 취약·위기가족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가족센터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가족은 복합적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가족 형태가 다변화됨에 따라 신규 서비스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이용자 입장에서는 일상생활 지원과 자녀학습 지원에 대한 서비스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이용 경험을 공유했다.

여가부는 저출산·고령화 등 가족 구조의 변화로 인한 새로운 서비스 요구와 지역별 특성에 따른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서비스 간 칸막이를 없애 모든 가족들이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균등하게 필요한 가족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인가구, 다문화·한부모가족 등 대상별로 운영되던 기존 7개 가족서비스를 '취약·위기가족 지원사업'으로 재구조화해 상담과 사례관리를 기반으로 맞춤형 가족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차관은 "취약·위기가족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의 다양한 가족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차관은 간담회에 앞서 세종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도 방문해 현장관계자들과 새일센터 사업현황과 개선점을 논의하고 종사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