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2024학년도 수능 전국 동시 실시
전국 1279개 시험장에서 50만4588명 수험생 일제히 시험 시작
최고령 수험생 김정자 할머니, 소년수들도 교도소에서 첫 시험
- 사진공동취재단, 박세연 기자, 신웅수 기자,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세연 신웅수 김민지 기자 사진공동취재단 =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원칙이 처음으로 적용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3422명 줄어든 총 50만4588명이다. 이 가운데 재수생과 N수생 등 졸업생은 15만9742명(31.7%)으로 1997학년도(32.5%) 수능 이후 2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졸업생에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까지 포함한 비율은 35.3%로 1996학년도(37.3%) 이래 28년 만에 최고치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4년 만에 '노 마스크'로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유증상자도 별도 분리 없이 일반 시험실에서 응시한다. 다만 확진자·유증상자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강력히 권고했고, 확진자는 별도 공간에서 점심을 먹는다.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 앞에서는 이번 수능 최고령 수험생인 김정자(84) 할머니를 일성여자중고등학교 학우들이 나와 응원했다. 또한 구로구 남부교도소에서 소년수들이 수능 시험을 치룬다. 지금까지 성인 수감자들이 교도소에서 수능을 치른 적은 있었지만 교도소 내에 수능시험장이 마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능 한파'는 없지만 전국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수능일 전국에 걸친 비는 2010년 이후 처음이다. 비는 오전 6~9시부터 시작해 수능시험이 끝날 때인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psy51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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