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 '대형 화재' 대비 훈련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 콘트롤타워 통합지원본부 동시 가동

소방관이 화재 대비 훈련을 하는 모습. (용산구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지난 25일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일환으로 대형화재 대비 중점 훈련을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훈련에는 용산구, 용산소방서, 용산경찰서, 서울드래곤시티호텔, 한국전력공사 마포용산지사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경찰차, 구급차 등 재난 대응 장비 40여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테러범 진압 후 화재가 발생해 소방에서 화재 발생 '심각' 단계(2단계)를 발령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올해 훈련은 기존과 다르게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통합지원본부'를 동시에 가동하는 통합연계훈련으로 진행했다.

심각 단계에 맞춰 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은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재난 현장에는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통합지원본부'가 가동됐다. 통합지원본부는 대규모 피해 시 재난대책본부장이 재난현장의 총괄과 지원을 위해 재난현장에 설치해 운영한다.

본부 간 연락은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했다.

훈련에 참여한 구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서 재난 때 실제 해야 하는 일을 연습해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