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김동연 장모상’ 빈소 모인 수도권 빅3…'기후동행카드’ 합의점 찾을까?

오세훈·유정복, 김동연 경기지사 장모상 빈소에서 30분 대화

23일 밤 서울시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과 유정복 인천시장(왼쪽이 장모상을 당한 김동연 경기지사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 제공)2023.10.24/뉴스1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2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13일 집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패배를 언급하며)순수한 시민으로 민생을 돌아보며 가진 성숙의 시간을 통해 시정 운영 방향을 세우고, 더 큰 인천 구상계획을 실현하려 한다"고 강조했다.(인천시 제공)2022.1.13/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서울시가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도입을 발표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에서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는 '월 6만5000원'에 서울 시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모든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를 내년 1~5월 시범 판매 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9.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시가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도입을 발표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한 시민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는 '월 6만5000원'에 서울 시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모든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를 내년 1~5월 시범 판매 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9.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은평구 은평공영차고지를 찾아 수도권 주민의 출근길을 지원하는 서울동행버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소개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23.9.27/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후동행카드 도입 시행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월 6만5000원'에 서울 시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모든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는 내년 1~5월 시범 판매 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2023.9.1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후동행카드 도입 시행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월 6만5000원'에 서울 시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모든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는 내년 1~5월 시범 판매 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2023.9.1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 유정복 인천시장(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단 23일 김포 마리나선착장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유정복 시장 페이스북 캡처) ⓒ News1 강남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왼쪽부터)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이 11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도담소에서 열린 '수도권 3자 협의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7.1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서울시가 도입하려는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의 수도권 확대와 관련해 이견을 보이며 서먹했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이 23일 한 자리에서 만났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과 유 시장은 23일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지사의 장모상 빈소를 방문해 이 같이 결정했다. 서울·경기·인천간 국장급 실무 협의체는 다음달 7일 인천에서 2차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세 지자체장의 만남은 11월 중순께로 예상된다.

23일 저녁 9시께 빈소에 도착한 오 시장과 유 시장은 조문을 한 뒤 훈훈한 분위기로 김 지사와 대화했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올해 7월 11일 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 이후 3개월 만이다.

세 지자체장은 지난해 7월 이후 쓰레기 처리 문제와 광역교통망 구축 등의 현안을 꾸준히 논의해왔으나 지난달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도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틀어지기 시작했다. 기후교통카드는 월 6만5000원으로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비롯해 향후 리버버스까지 서울의 모든 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하는 카드다.

이에 대해 김 지사가 경기도민이면 전국 어디에서나 모든 교통수단을 연령 제한이나 노선 제한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든 도민에게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 주는 '더 경기패스'를 내년 7월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수도권 무제한 패스가 사실상 물 건너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다만 세 지자체장이 빈소에서의 만남을 계기로 다음 달 공식 회동을 추진하면서 기후동행카드 등 수도권 공동현안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시가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도입을 발표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한 시민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는 '월 6만5000원'에 서울 시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모든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를 내년 1~5월 시범 판매 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9.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시가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도입을 발표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에서 한 시민이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는 '월 6만5000원'에 서울 시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모든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를 내년 1~5월 시범 판매 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9.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후동행카드 도입 시행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월 6만5000원'에 서울 시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모든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는 내년 1~5월 시범 판매 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2023.9.1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3일 밤 서울시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과 유정복 인천시장(왼쪽이 장모상을 당한 김동연 경기지사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 제공)2023.10.24/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왼쪽부터)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이 11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도담소에서 열린 '수도권 3자 협의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7.1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왼쪽부터)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이 11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도담소에서 열린 '수도권 3자 협의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7.1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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