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한국 문화 체험 나선 잼버리 조기 퇴영 대원들 '한층 밝아진 표정'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7일 서울 경복궁 등지에서 관광 일정을 이어갔다.

이날 서울 낮기온은 최고 36도까지 치솟았지만,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찾은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의 표정은 한층 밝아졌다.

영국 스카우트 대원 4000여명은 온열질환자 폭증과 비위생적 환경 등을 이유로 지난 5일 잼버리에서 퇴소한 뒤 서울 용산구, 종로구 일대의 호텔 등지로 나눠져 머물고 있다.

대원들은 전날인 6일 밤에는 서울시의 협조를 받아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남산타워와 한강 일대를 다니며 야경 투어를 진행했다.

영국 스카우트 측은 휴식이 필요하다며 오늘과 내일 일정은 자유 시간을 갖는다고 전했다.

문화재청은 이날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여 대원들을 위해 서울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 입장료를 면제하고 해설을 제공하는 문화프로그램 체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잼버리 스카우트 복장착용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고궁박물관 등은 단체관람 요청 시 우선 예약과 안내해설을 지원한다.

한편 이날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는 태풍 북상으로 새만금 야영지에 있는 스카우트 대원들을 수도권으로 비상대피 한다고 밝혔다.

pjh25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