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벚꽃 명소는 어디? 강남구 벚꽃축제 개막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강남구는 오는 4월3~4일 역삼1동을 비롯해 △도곡2동(4월8일) △일원1동(4월8일) 벚꽃 명소에서 벚꽃 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강남의 숨은 벚꽃 명소 역삼로7길 1㎞ 구간에서 벚꽃 축제먼저 4월3~4일 역삼1동 주민센터 앞에서 '2023 역삼1동 벚꽃 축제'가 열린다.

강남의 숨은 벚꽃 명소인 역삼로7길 약 1㎞ 구간에 펼쳐진 벚꽃길을 즐길 수 있다.

3일부터 일주일간 주민센터 앞 벚꽃나무를 배경으로 감성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로맨틱 포토존을 운영한다.

인증사진을 찍어 벚꽃 사진전에 참가할 수 있다. 4일부터 10일까지 필수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올리면 심사를 통해 작품을 선정하고 수상작에 상품을 지급한다.

3일 오전 12시에는 봄꽃화분 제작, 벚꽃 디퓨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만날 수 있다. 오후 4시 개막식 후에는 진도북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태권도 공연, 구민 노래자랑 등이 이어진다. 노래자랑 참가자는 당일 오전 현장 접수를 받으며 수상자 10명을 선정해 상품을 지급한다.

축제 둘째날인 4일 오전 10시부터는 먹거리 장터와 영월군·하동군 등 10개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파는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새마을부녀회의 판매 수익금은 관내 취약계층에게 지원한다.

◇벚꽃 레전드 명소 양재천에서 즐기는 도곡 벚꽃 음악회

양재천 탄천2교부터 영동2교까지 약 3.7㎞ 2182여주의 벚꽃나무가 있는 벚꽃 대표 명소 양재천에서 4월8일 '2023 양재천 벚꽃 품어 봄' 축제를 개최한다.

양재천 벚꽃 스팟인 밀미리다리~영동3교 약 390m 구간에선 '도곡 벚꽃 음악회'를 선보인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영동3교 공연장에서 6개 팀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강남합창단 성악가의 가곡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공연장 건너편에서는 플리마켓과 체험부스, 거리장터와 진로적성 검사, 건강상담, 제로웨이스트 친환경 캠페인도 열린다.

◇6만2803㎡ 일원에코파크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벚꽃 문화 축제

일원1동에서는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원에코파크에서 벚꽃축제 '봄봄봄'이 열린다. 타로, 보타니컬아트, 헤어컷·메이크업 체험 등 문화체험부스와 플리마켓, 환경체험부스를 체험할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그림그리기 사생대회'가 열린다. 작품 주제는 환경 또는 봄꽃이며, 주민센터 사전접수와 당일 현장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출품작은 당일 심사해 유아부, 초등부 중등부 각 6개 부문 18명을 시상한다.

그밖에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볼풀장과 에어바운스 미끄럼틀 등을 갖춘 에코돔 실내놀이장이 운영되며 게이트볼 대회도 열린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마스크를 벗고 4년 만에 열린 강남 벚꽃 축제를 모든 분들이 만끽하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활기찬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