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구민 밀집'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 44곳 점검
건축·전기·소방 등 전반적 위험 요인 점검 나서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중랑구는 이달 중순부터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해 지역 내 모든 시설물과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물을 중심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다수의 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의 건축·전기·소방 등 전반적인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겨울철 화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겨울철을 앞두고 건축물 균열, 전기 누전 위험부, 스프링클러와 같은 소방시설 등을 점검하는 한편 밀집시설물의 균열, 침하 등을 조사하는 등 인명 피해 위험 요소들을 사전에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점검 대상 시설은 시장, 공원, 다목적 체육관 등 다중이용시설 전체와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어린이집, 주민센터 등) 44곳이다.
관리 부서와 전문 기술 인력 합동으로 위험요소를 꼼꼼히 살펴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고자 한다.
구는 점검결과 사안에 따라 안전계획 절차에 맞춰 경미한 유해 및 위험 요인을 발견할 시에는 즉시 보수, 보강 조치하고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중대 사안에 대해서는 시설 이용을 중지시키고 예방대책과 보완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계절별 안전점검과 수시 자체점검을 실시해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국가안전대진단 주민참여제를 통해 주민이 직접 점검을 신청할 수 있는 창구도 준비했다.
지난 2월에는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계획을 수립하고 5월에는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물 안전관리자 교육과 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만큼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현장 실무자 교육 등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