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관악 강감찬축제' 성료…수해 복구 기부도
관악구 장기왕 선발 등 '구민 중심 행사'로 진행
드론·레이저쇼…박준희 구청장 "강감찬 장군의 호연지기 정신으로"
- 정연주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관악구는 지난 14일부터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개최한 '2022 관악강감찬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3년 만에 진행하는 대면 행사인 만큼 주민들의 기대를 반영해 관내 21개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와 관악구 장기왕을 선발하는 인간 장기 대결 등 구민들이 무대의 주인공으로 참여했다.
15일에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구민의 화합을 도모하는 강감찬 가요제 '낙성별곡'과 강감찬 장군의 탄생설화를 드론쇼·레이저쇼 등으로 해석한 판타지 공연 '낙성연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 지원의 취지를 함께 담아 '나눌수록 행복한 수해 복구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민들은 수해복구를 위한 기부금도 기부하고 '별별포토존'에 마련된 소원지에 각자의 소원지를 걸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많은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마음의 위로와 즐거움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강감찬장군의 호연지기 정신을 이어받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상회복을 앞당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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