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추석 연휴에도 24시간 근무 체제…선별진료소 정상 운영

쓰레기 불편 최소화·24시간 당직 의료기관 37곳 지정

중랑구청사 전경(중랑구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중랑구는 추석 연휴에도 24시간 근무체계를 유지하며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재택치료 환자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코로나19 콜센터와 선별진료소를 지속 운영한다.

연휴기간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쉬는 날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면목역 임시선별검사소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오후 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한다.

쓰레기 등으로 인한 생활 불편은 최소화한다. 청소상황실과 기동반을 편성, 7일부터 8일까지 집중 청소 기간을 운영해 쓰레기를 처리한다.

9~10일은 구 전 지역에서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으며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에 쓰레기를 전량 수거해 깨끗한 가로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진료공백을 막기 위한 응급진료체계도 마련했다. 당직의료기관 37곳과 휴일지킴이 약국 68곳을 지정해 운영하며 서울의료원, 녹색병원, 동부제일병원은 24시간 응급진료를 실시한다. 장스여성병원과 메디렌느산부인과의원에서는 24시간 상시 분만이 가능하다.

주차민원 당직실을 꾸려 불법주차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한편 전통시장을 찾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전통시장 일부 구간에는 단속을 완화한다.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소외이웃에 추석 위문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중에는 사물 인터넷 등을 활용해 홀몸 어르신 안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결식우려 저소득 어르신 1514명에게는 명절 음식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다중이용시설 방역점검, 풍수해 비상대응체계 유지, 건축공사장 안전점검 등 빈틈없는 대책을 마련해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명절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직원들과 빈틈없는 대책을 펼쳐 생활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