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국기 '게양' 맙시다" 순화말 눈길

국립국어원, '게양' 말고 '달자' '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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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트위터. © News1

</figure>현충일인 6일 '국기를 '게양'하지 맙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 3월 한 트위터 이용자의 질문에 국립국어원이 답한 내용이 담겨 있다.

군생활 중 순화해서 쓴 '국기 올림'이 맞느냐는 질문에 국립국어원은 "'게양', '게양하다'는 일본어에서 온 말이므로 각각 '닮/올림', '(기를) 달다/올리다'로 표현하기를 권합니다"고 답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모든 단어를 순우리말로 쓸 순 없지만 할 수 있다면 어려운 한자어가 아닌 알기 쉬운 우리말을 쓰는 것이 좋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게양이라는 단어는 평상 시에 거의 사용도 안 하는데 바꾸는게 좋다", "'국기를 답시다'가 이해하기 편하다" 등의 반응과 함께 "'국기 닮'은 좀 이상하지 않나" 등의 반응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