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나신 날 맞아 광화문서 행사

한글문화연대,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 큰잔치' 개최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종대왕 나신날' 큰잔치에서 시민들이 세종대왕 동상 앞에 마련된 '고맙습니다'라는 글 위에 카네이션을 꽂고 있다. © News1 이광호 기자

</figure>세종대왕 탄신 616돌을 맞아 한글문화연대가 문화체육관광부, SK텔레콤 등 후원을 받아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종대왕 나신 날 큰잔치'를 개최했다.

행사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한글문화연대는 616명의 시민들이 만든 '고맙습니다 꽃' 바치기, 세종대왕이 타시던 가마 '연'과 사진 찍기, 우리말 받아쓰기 대회 등을 준비했다.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스승의 날에 가려 국민에게 잊힌 세종대왕 나신 날을 알리고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종대왕 나신 날 큰잔치'를 연다"며 "그동안 우리가 잊고 있었던 우리말과 글에 대한 사랑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이며 우리 겨레의 위대한 스승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다시 한 번 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글문화연대는 선화예술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세종대왕 태어나신 날을 맞아 '세종정신 담은 공공언어 학술총서 제1회 연구과제 공모사업'도 진행했다.

한글문화연대는 "한글날이 22년 만에 공휴일로 다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지난달 2일부터 23일까지 연구과제를 공모했다"며 "11개 응모작 중 이광석 경북대학교 행정학부 교수의 '생활세계와 어울리는 복지언어에 관한 연구' 과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500만원의 연구와 저술, 출판 지원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선정된 과제의 연구성과는 연구저술을 마친 뒤 2014년 5월15일 세종대왕 나신 날에 단행본으로 출판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ksk3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