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질 모델링 자료 누구나 쉽게 활용가능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중앙 정부와 지자체에서 수행하는 대기정책 모델링 지원시스템(이하 ‘CAPMOS’, Clean Air Policy Modeling System)을 구축해 9일부터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기질 모델링은 기상, 배출량 자료 등을 입력해 대기오염물질의 배출·반응·확산을 고려해 대기오염도 및 침적량을 예측하는 연구기법으로 대기오염물질 저감정책 수립, 정책시행효과 분석, 배출원 기여도 평가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CAPMOS’는 대기정책 수립 및 평가에 필수적인 대기질 모델링의 가이드라인과 표준화 자료를 대기질 모델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대기질 모델링 가이드라인과 기상, 배출량, 대기질 등 4개 부문에 걸친 표준화 자료를 중심으로 서비스된다.
환경부 대기정책 모델링 지원시스템 웹사이트(http://capmos.nier.go.kr/)를 통해 회원가입 없이 간단히 이용할 수 있다.
이중 ‘대기질 모델링 가이드라인’은 대기질 모델링의 신뢰성을 높이고 일반성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 방법을 제시해주는 것이다.
특히 국가 대기정책의 수립·평가와 관련된 대기질 모델링에만 적용해 최소한의 요구사항만을 제시함으로써 연구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도록 배려했다.
대기질 모델링 관련 표준화 자료로는 대기질 모델링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는 대기질 예측지역, 기상, 배출량 및 결과분석과 검증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총 100여개 이상의 자료를 오랜 기간 축적된 연구결과를 토대로 전문가와 함께 검증해 제공하며 CAPMOS 웹사이트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향후 이 서비스를 통해 가이드라인 적용과 검증된 표준화 자료를 사용함으로써 그동안 국회, 감사원, 비정부기구(NGO)등에서 제기한 대기개선정책의 신뢰성 문제가 상당부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신뢰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사업 시행자가 대기질 모델링 수행시 투명한 모델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정부사업 발주기관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앞으로 CAPMOS를 일방적으로 자료를 제공하는 일방향 시스템에서 전문가와 관련기관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양방향 시스템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이 공감하고 믿을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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