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낮 최고 35도 폭염·열대야 계속…최대 80㎜ 비[내일날씨]

아침 최저 23~28도·낮 최고 31~35도
수도권·충남·경남 오존 '나쁨'

열대야가 이어지는 21일 오후 서울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8.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금요일인 23일 아침까지 전국 곳곳에 누적 최대 80㎜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낮 최고 기온과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올라가면서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로 평년(최저 19~24도, 최고 27~31도)보다 기온이 2~4도 높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7도 △춘천 25도 △강릉 28도 △대전 25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1도 △춘천 32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대구 35도 △전주 33도 △광주 32도 △부산 33도 △제주 32도다.

전국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올라가며 무덥겠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0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전국적으로 나타나겠다. 7월 21일 이후 '기록적 열대야가 32일째 나타나는 서울과 7월 15일 이후 38일째 '잠 못 이루는 밤'이 지속된 제주에서도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이날(22일) 기압골 영향으로 내리는 비는 23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22~23일 예상 누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에 20~60㎜(많은 곳 경기 북부 80㎜ 이상) 강원 내륙·산지 20~60㎜(많은 곳 강원 북부 내륙 80㎜ 이상) 강원 동해안 5~30㎜, 충청권 20~60㎜, 광주·전남 5~50㎜, 전북 5~40㎜, 경상권 5~50㎜, 제주 10~60㎜다.

전국에서 순간풍속 시속 55~70㎞ 내외(강원 산지 시속 70~90㎞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수도권과 충남, 호남, 경남에서 오존 농도가 '나쁨'까지 치솟겠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