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그치자 곧바로 폭염 특보…광주·전남 올해 첫 폭염경보

경기·충청·강원·경상에도 폭염 주의보 발령
전남 체감 35도↑…밤에 장맛비 무더위 식히기 역부족

장맛비가 내리는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 학생의 우산이 뒤집어지고 있다. 2024.7.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광주와 전남에 올해 첫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장맛비가 그친 틈을 타 전국에 폭염 특보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기상청은 5일 오전 10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담양·화순·장흥 등에 폭염 주의보를 폭염 경보로 격상했다.

광주·전남의 올여름 첫 폭염 경보로·지난해보다 21일 빠르다.

올해 첫 폭염경보는 6월 20일 경기 가평·고양·용인·안성에서 발령됐다.

이날(5일) 새벽까지 비가 내린 경기 평택·용인·안성·여주와 강원 강릉 평지·동해 평지·삼척 평지·홍천 평지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충남 천안·공주·아산·논산·부여, 충북 청주·옥천·영동, 전남 장성·여수·해남·완도·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흑산 제외)·진도, 전북 완주·임실·익산, 경북 구미·김천·상주·예천·안동·울진 평지·경북 북동 산지, 경남 사천·고성, 세종에도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남부 지방의 기온은 최고 33도 이상 오르며 덥겠다.

특히 폭염 경보가 발령 중인 광주·전남의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이상 상승하며 푹푹 찌겠다. 그 밖의 전국 체감온도도 33도 내외가 예상된다.

장맛비는 5일 오후 9시~밤 12시 전북 서해안에서 시작해 밤사이 중부 지방과 경북권까지 확대하겠다. 다만 강수량이 많지는 않아서 열대야를 식히기에는 한계가 있겠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