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터 제주까지 오후 8시 빛 잃는다…기후주간 소등 우리지역은

서울 롯데월드타워·인천대교·대전 한빛탑·제주테크노파크 소등
기후주간 28일까지…올해 탄소중립 생활 실천 강조

서울시청 조명이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 '어스 아워'의 일환으로 소등되고 있다.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지구의 날을 맞아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전국에서 동시 소등 행사가 진행된다.

환경부는 이날부터 28일까지 2024년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서울에서는 정부서울청사와 남산타워, 롯데월드타워, 숭례문 등의 불이 꺼진다.

경기·인천에선 인천대교와 송도G타워, 수원화성, 의왕 스카이레일이 기후변화 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조명을 끈다.

충청권에선 대전 한빛탑과 엑스포다리, 충남도립도서관, 단양 삼봉대교, 고수대교의 조명이 소등되며, 경상권에선 부산 영화의 전당, 광안대교, 부산대교, 용두산공원탑과 포항 스페이스워크, Yes구미타워, 한상대첩 광장, 사천 바다 케이블카의 불이 꺼진다.

국내 최초 기후시계가 설치돼 있는 대구에서는 대구스타디움과 강정보 디아크 조형물, 83타워의 불이 꺼지며 기후위기를 알린다.

전라권에선 5·18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광주 전일빌딩245와 전주호남제일문, 무주대교의 불이 소등된다.

강원권에선 양양교, 제주에선 테크노파크의 불기 꺼질 예정이다.

28일까지 진행하는 올해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우리의 탄소중립 생활실천, 오히려 좋아'다. 탄소중립 생활 실천이 불편한 일이 아니라 기후위기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동시에 개인의 혜택으로도 돌아오는 긍정적인 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