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전국 영상권…오전 수도권부터 천둥·번개 동반 가을비[내일날씨]

아침 최저 0~8도·낮 최고 7~16도…낮부터는 찬 공기 남하
수도권·부산·충남·전라 최대 30㎜…강원·제주 산지 3㎝ 눈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교통안전계 경찰관들이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 특별 교통관리에 투입될 지원차량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2023.11.1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목요일 16일에는 아침 기온이 영상권으로 상승해 다소 포근하겠다.

다만 1교시 국어 영역이 시작한 뒤 오전에 수도권과 충남 등 서쪽 지역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낮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일부 지역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1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낮 최고기온은 7~16도가 예상된다.

기온이 1~3도 올라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최저 -1~8도)보다 높겠고, 낮에는 평년(최고 10~17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겠다.

이는 낮부터 찬 공기가 북쪽에서 내려오면서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기 때문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춘천 1도 △강릉 6도 △대전 4도 △대구 3도 △전주 6도 △광주 6도 △부산 8도 △제주 11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9도 △춘천 7도 △강릉 13도 △대전 10도 △대구 11도 △전주 12도 △광주 11도 △부산 16도 △제주 17도다.

가을비는 오전 9시~낮 12시에 수도권과 충남, 전라 서부, 제주에서 시작돼 낮 12시~오후 6시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번 비는 오후 6시~밤 12시에 소강 상태를 보이며 점차 잦아들겠다.

강원 산지와 제주 산지에는 오후 6시~밤 12시에 눈으로 내리며 쌓이는 곳이 있겠다. 남부 지방의 높은 산지에는 눈과 비가 섞여서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에 5~30㎜, 충남과 전라권, 제주에 10~30㎜, 대전과 세종, 충북, 대구·경북에에 5~20㎜, 강원 동해안에 5㎜ 내외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와 제주 산지에 1~3㎝다.

비가 내리는 지역 중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수능 시험이 진행되는 고시장 등에서는 듣기평가 진행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해 먼바다와 제주 해상, 동해 바깥 먼바다에는 시속 30~72㎞의 바람이 불고, 물결이 1.0~4.0m, 서해 먼바다와 제주 해상, 남해 먼바다에는 최대 5.0m로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에는 순간풍속 시속 72㎞, 산지에는시속 90㎞의 바람이 불겠다. 그밖의 지역에는 순간최대 시속 55㎞의 바람이 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수도권에서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중서부 지역에 잔류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기 때문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수도권과 충청에서 오전에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이는 중서부 지역에 잔류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기 때문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