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육부·김완섭 환경부 장관,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불참
계엄선포 해제 위한 국무회의엔 참석
여가부 차관, 의결권 없어 참석 안 해
- 이유진 기자,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전 3일 열린 국무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교육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와 김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에 있었던 국무회의에 불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밤 비상계엄 선포에 앞서 국무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부 국무위원들은 국무회의 참석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다만 국무위원 19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회의에 참석 한덕수 국무 총리를 비롯한 대다수 참석자가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했다고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 부총리는 국회가 계엄 해제를 의결한 뒤인 4일 오전 4시 30분 계엄선포 해제를 위해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3일 오후 열린 환경부 기자단과의 간담회 뒤 오후 9시 40분까지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환경부 장관은 이 부총리와 마찬가지로 이날 새벽 계엄선포 해제를 위해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의결권이 없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계엄법상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거나 변경하고자 할 때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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