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무리해도 이달 내 AI 교과서 테스트 마쳐야"

"교과서 정상 작동 안 하면 교육부·개발사 모두 리스크"

AIDT 발행사가 출입기자단에게 AI 디지털 교과서 주요기능을 설명하고 교육디지털원패스를 통한 AIDT 접속 절차, 웹 전시본을 활용한 교사·학생 간 AIDT 시연을 하고 있다. 2024.12.2/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교육부가 각 AI 교과서 개발사에 "무리하게라도 모든 개발사가 시도교육청에서 전 교과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조속한 교과서 이용 테스트를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AI 교과서 개발사에 12월 한 달간 AI 교과서 이용 테스트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개발사는 일정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이 같은 요청에 대해 난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교육부는 '12월 31일까지 무리하게 일정을 잡은 이유'라는 제목과 함께 개발사에 "1월부터 시도교육청별 교원 연수가 진행되는데 연수 진행 중 특정 개발사의 화면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으면 교육부·개발사 모두 리스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사 분들께 큰 부담드려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정책 추진 일정상 불가피한 부분이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AI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달 2일에는 처음으로 AI 교과서 실물을 공개하고 시연회를 진행했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