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청각 유산의 날' 행사 개최…"시청각 자료 가치 기억하길"

한국외대, 영상유산정책포럼과 공동으로 행사 개최

한국외대 제공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한국외대는 학내 정보·기록학연구소가 뉴스타파 함께센터 리영희홀에서 25일 새공공영상문화유산정책포럼(영상유산정책포럼)과 공동으로 '2024 유네스코 세계 시청각 유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시청각 유산의 날은 미래 세대를 위해 시청각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전문가와 기관의 활동을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린다. 유네스코 등은 10월 27일을 세계 시청각 유산의 날로 지정하고, 이날을 전후로 전 세계 100여 곳의 시네마테크·미디어테크·박물관·도서관 등 시청각 아카이브 기관에서 필름이나 비디오테이프, 음반 등 시청각 매체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미래에도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 올해의 주제는 '세상을 향한 당신의 창'이다.

한국외대 정보·기록학연구소는 세계 시청각 유산의 날을 기리기 위해 영상유산정책포럼 등과 공동으로 영화 '전후 재일 50년사-재일(在日)'을 상영하고, 전문가 대담 '이제야 함께 보는 시청각 유산-재일 코리안'을 진행한다.

행사를 기획한 노명환 한국외대 정보·기록학연구소 소장은 "2019년 한국외대에서 처음 세계 시청각 유산의 날 행사를 개최한 이후 매년 행사를 통해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사진·음성·영상 기록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지속해서 알렸다"며 "행사를 계기로 재외 한국인들의 삶과 문화를 다룬 기록 영상의 가치에 주목하고, 시청각 유산의 가치를 시민들이 기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