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피해 학생 814명으로 늘어…교직원도 36명

피해 신고 516건으로 증가…432건 수사 의뢰
고교 284건 '최다'…230건은 영상 삭제 지원

대구 수성구 동도중학교 정문 앞에서 8일 오전 교육청과 경찰 관계자, 학생·학부모 등이 '학교폭력 예방 및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 합동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올해 '딥페이크' 성 착취물로 피해를 본 학생과 교사가 850명으로 늘었다.

교육부는 올해 1월부터 11일까지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로 피해를 본 학생은 총 814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교사 33명, 직원 등 3명도 딥페이크 피해를 봤다.

1주일 전인 4일보다는 피해자가 10명 증가했다. 모두 학생이다.

'딥페이크' 성 착취물이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등을 대량 유포돼 논란이 되자 교육부는 8월 말부터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11일까지 17개 시도 교육청에 접수된 학생·교직원 딥페이크 피해 건수는 총 516건이다.

피해 신고는 고등학교가 284건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도 215건 접수됐다. 초등학교도 17건 있었다.

이 가운데 432건은 경찰 등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를 의뢰한 건수는 고등학교 228건, 중학교 187건, 초등학교 17건이다.

영상물 삭제 등을 지원한 건수는 총 230건이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