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내년 초등교사 1115명 더 뽑는다
초등 4272명·유치원 386명·특수교사 540명 선발
'늘봄지원실장' 반영…유치원·특수교사도 늘어
- 권형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내년 공립 초등학교에 신규 임용되는 교사가 올해보다 1000명 넘게 증가한다.
올해 2학기 전국 초등학교에 도입된 늘봄학교 업무를 총괄하는 늘봄지원실장을 교사 중에 '임기제 교육연구사'를 선발해 맡기로 하면서 신규교사 선발 규모가 확대됐다.
교육부는 11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공고한 '2025학년도 공립 유·초·특수(유·초) 신규교사 임용시험 현황'을 취합한 결과 초등교사 선발인원이 4272명이라고 밝혔다.
올해 최종 선발인원(3157명)보다 1115명(35.3%) 늘었다. 초등교사 선발인원이 늘어난 것은 '임용 대란' 사태가 벌어졌던 2018학년도(6022명→4088명) 이후 7년 만이다.
초등교사 선발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은 2학기 전면 도입한 늘봄학교 영향이다.
교육부는 규모가 큰 학교에는 늘봄학교 업무를 총괄하는 늘봄지원실장으로 '임기제 교육연구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임기제 교육연구사는 교사 중에 선발한다. 내년 3월 1일 자로 1400여 명을 배치하고 2026년 3월 1일 자로 1100여 명을 추가로 배치한다.
내년 늘봄지원실장으로 전직하는 교사(1400여 명)를 제외한 신규 초등교사 선발인원은 올해보다 280명가량 적다.
유치원 교사와 특수교사도 더 뽑는다. 유치원 교사는 올해보다 82명(27.0%) 많은 386명을 선발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배치하는 특수교사도 59명(12.3%) 늘어난 540명을 신규 선발한다.
내년도 공립 중등교사 최종 선발인원은 다음 달 2일 공고한다. 1차 필기시험은 초·중등교사 모두 11월 실시할 예정이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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