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분야 공적개발원조 성과·노하우 공유한다

교육부, 디지털 협력 주제로 교육 ODA 학술대회

교육부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는 한국연구재단, 경상국립대와 2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11회 교육 공적개발원조(ODA)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육 분야 국제개발협력의 사업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올해 주제는 '디지털 전환 및 협력을 통한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교육'이다. 카티크 크리슈난 국제교육금융기구(IFFEd) 대표가 '디지털 기술과 협력을 통한 글로벌 교육 형평성 강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전체 회의에서는 국제기구·산업체·대학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사회혁신·산업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 국제기구·개발도상국 등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발전 교육 강화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디지털교육 분과에서는 '개발도상국 교육 접근성 및 효과성 증진을 위한 디지털 해결책 및 교육 혁신 방안'을, 고등교육 분과에서는 '산·학·연 민관협력 생태계 역량 강화 및 고등교육 개발 협력 강화'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교육부는 연계 행사로 국제기구 간담회를 개최해 한국의 교육 정책을 소개하고 세계 교육 발전을 위한 한국 정부와 국제기구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교육금융기구(IFFEd), 교육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GPE),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 세계은행(WB) 등이 참여한다.

아시아개발은행과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 사업(GKS)에 '아시아개발은행-대한민국 장학금'을 신설해 아시아개발은행 주요 협력대학의 우수 학생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한국은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을 모두 달성한 국가로 한국 교육에 대해 개도국과 국제기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교육 공적개발원조를 한층 발전시킬 수 있는 논의의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