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구 활성화 위해 6개 대학 선정…5년간 250억 지원

교육부 대학기초연구소 사업 예비선정 결과 발표
대학연구소 개편…기초과학 분야 공동연구 수행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7월 열린 이화과학페스티벌에 참가한 학생들이 과학 실험을 체험하는 모습.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대학기초연구소(G-LAMP) 사업'에 6개 대학을 예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예비 선정된 대학은 서강대, 연세대, 국립창원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다. 올해 신규 선정되는 대학에는 매년 평균 50억 원을 5년(3+2년) 동안 지원한다.

지-램프 사업은 대학이 기초과학 분야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연구소 관리체계를 개편하고, 신진연구인력을 중심으로 거대 융복합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 서울대, 경상국립대, 아주대, 강원대, 경북대, 국립부경대, 부산대, 조선대 등 6개 대학을 선정했다.

선정된 대학은 10개 기초과학 분야 중 1개 분야를 선택해 중점 테마 연구소를 운영한다. 이 연구소를 중심으로 신진 전임교원, 박사 후 연구원 등 신진 연구인력이 학과·전공 간 칸막이 없는 공동연구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거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를 수행한다.

올해 신규 선정된 대학의 연구 분야는 나노단위과학(서강대, 국립창원대)과 물질에너지과학(연세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이다.

올해부터는 국제 협력 연구를 추가했다. 대학별 중점 분야에서 해외 연구자 또는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협력 연구를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

대학 부설 기초과학 연구소에 대한 관리체계도 구축해 개별 연구소가 보유한 연구 인력과 장비를 재배치하고 연구소 간 상호 연계·협력을 강화한다.

교육부는 예비 선정 통보 후 10일간의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선정 대상을 확정하고, 9월에 선정 대학과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대학기초연구소 사업을 통해 대학이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