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디지털 수업 돕는 '디지털 튜터' 800명 모집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6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디지털 튜터 양성 과정'을 수강할 교육생 8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튜터는 초·중·고교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 때 교사를 보조해 학생의 디지털 교과서 활용을 돕고, 디지털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디지털 기기 활용에 능숙하고 디지털 튜터 활동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지원해 교육받을 수 있다. 과정을 이수하면 추후 학교에서 디지털 튜터를 채용할 때 우대할 예정이다.

권역별 모집인원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 300명, 충청권(대전·세종·충북· 충남) 110명, 경상Ⅰ·강원권(대구·강원·경북) 140명, 경상권Ⅱ(부산·울산·경남) 130명, 전라·제주권(광주·전북·전남·제주) 150명 이상이다.

양성 과정은 기본교육과 심화교육으로 구성했다. 기본 교육은 50차시로 디지털 기본 소양, 디지털 기기·소프트웨어 관리, 수업 지원,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등을 배운다.

심화교육은 10~20차시로 에듀테크 실습, 문자(텍스트) 코딩 등을 교육한다. 기본교육(트랙Ⅰ)과 에듀테크 심화교육(트랙Ⅱ), 텍스트코딩 심화교육(트랙Ⅲ) 3개 과정을 선택해 이수할 수 있다.

교육부는 5월 발표한 '초·중등 디지털 인프라 개선 계획'에 따라 올해 총 1200명의 디지털 튜터를 양성해 학교에 배치할 계획이다.

송근현 교육부 디지털교육기획관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AI 디지털교과서 수업 등에서 디지털 인프라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학교 현장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디지털 튜터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