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 파리서 '한국의 아름다움' 알린다

올림픽 기간 파리 시내 중심에 작품 전시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진행하는 'KDesign Studio' 전시회 모습. (건국대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건국대는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파리 올림픽 기간 프랑스 파리 한복판에서 8일까지 'KDesign Studio' 전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는 콘텐츠와 유휴공간을 연결하는 스타트업 '미니팝츠'(mini popz)의 초대로 프랑스 파리 올림픽을 기념해 파리 '4Rue du Forez' 지역에 마련된 팝업 공간 'meet Seoul in Paris'에 전시를 열었다.

전시회가 열린 공간은 파리 시내 중심부로, 세계인에게 건국대 학생들의 솜씨를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건국대는 기대했다. 파리 현지 전시와 동시에 인스타그램 계정(@kdesignstudio_official)을 활용해 온라인으로도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 학생들이 주도해 준비했다. 기획과 비주얼 매니저는 홍원지(08학번) 구가빈(20학번) 학생이 맡았다. 산업디자인학과 재학생·졸업생 36명과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1명이 전시 디자이너로 참여했다. 전시 디렉팅은 원하연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가 맡았다.

전시에서는 '우리 주변의 평범하고 작은 사물에서 찾아보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K디자인 25점을 선보인다. 한국의 소재를 우리 주변의 작은 사물에 재해석해 담아내고, 한국의 문화를 즐겁고 재치 있게 사물에 담았다.

오창섭 건국대 산업디자인과 주임교수는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전 세계인이 모이는 자리에서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한국의 디자인을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학생들이 글로벌 디자이너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바다 미니팝츠 대표는 "미니팝츠가 올림픽 기간에 진행하는 팝업을 통해 국내외 디자이너에게 사랑받는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와 미니팝츠의 글로벌한 협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