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주기' 이주호 교육부총리, 기억식 불참

2년 연속 불참…같은 시간 '국민 안전의날' 행사
추도사 통해 "그날의 슬픔 잊지 않겠다" 다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교육발전특구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4.1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년 연속 기억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3시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10주기 기억식에 오석환 차관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이 부총리는 세월호 기억식에 불참했다.

이 부총리는 기억식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누리집에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도사'를 게시하고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그날의 슬픔을 잊지 않고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세월호 기억식과 같은 시간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국민 안전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 부총리 이전 교육부 수장이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2017년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시절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2018년엔 김상곤 당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19년부터 2022년까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했다.

교육부 수장이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하지 않고 차관이 대신 참석한 것이 아쉽다는 지적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국민안전 행사와 세월호 10주기 모두 중요한 행사로, 장차관이 역할을 분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rea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