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성 검증 거친 '6월 모의고사' 6월 4일 실시…"적정 변별력 유지"

사교육 업체 모의고사와 유사성 검증…성적 발표 7월 2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28일 서울 강남구 개포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6월 4일 치러진다. 성적 발표는 7월 2일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8일 이같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교육부의 '수능 출제 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라 6월 모의평가부터 사교육 업체 모의고사와의 유사성 검증 작업이 적용된다.

사교육 업체와의 '카르텔' 논란에 정부는 업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능 출제 경력을 활용해 자신을 홍보하는 출제자는 인력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대책으로 '킬러문항' 출제를 철저히 배제하면서도 적정 변별력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되고,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유지되며,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가 유지된다.

문제 및 정답에 대한 공식적인 이의 신청 제도는 시험 당일부터 6월 7일까지 사흘 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의 신청 전용 게시판을 이용해 신청할 수 있다.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은 공통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한다.

영어 영역의 경우 총 45문항 중 듣기평가는 17문항이며, 25분 이내 실시한다.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으로 구성되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나, 직업탐구 영역은 산업수요 맞춤형 및 특성화 고등학교 전문 교과Ⅱ 교육과정(2020년 3월 1일 이전 졸업자는 직업계열 전문 교과 교육과정)을 86단위(2016년 3월 1일 이전 졸업자는 80단위)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전 영역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근거하여 출제되며, 이날 발표된 수능 시행기본계획에 따라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이뤄지게 된다.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며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모의평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되, 2024년도 제1회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며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희망에 따라 출신 고등학교 또는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현 주소지 관할 84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응시 가능한 학원에 신청하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7월 2일 접수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

real@news1.kr